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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가정에서 지출 많은 항목은…외식·숙박, 식료품·음료, 교통 순
[통계청 자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가구당 소비지출이 가장 컸던 항목은 음식·숙박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해제로 인해 외부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통계청의 ‘연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4만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0.7% 증가에 그쳤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9.8%), 식료품·비주류음료(-1.9%) 지출이 감소한 반면 음식·숙박(17.5%), 교통(10.2%), 오락 문화(18.4%), 교육(12.2%) 등 부분에서 지출이 늘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면 활동 관련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고려할 경우 식료품·비주류음료(-7.4%), 가정용품·가사서비스(-13.9%), 주거 수도 광열(-3.9%) 등에서 실질 소비지출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소비지출 비목별 비중은 음식 숙박(15.0%), 식료품·비주류음료(14.8%), 교통(12.0%), 주거 수도 광열(11.5%) 순이다.

음식‧숙박 지출은 39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17.5% 증가했다. 외식 등 식사비(16.6%)와 호텔‧콘도 등 숙박비(40.3%) 지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39만원으로 전년대비 1.9% 줄었다.

곡물(-16.3%), 채소 및 채소가공품(-5.2%), 육류(-3.1%) 신선수산동물(-7.4%), 유제품 및 알(-4.5%) 등에서 지출이 감소했다. 식품류는 필수 소비재로 코로나 방역 해제 영향이 크지 않아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지출은 31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자동차구입(-3.3%) 지출은 감소했으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운송기구연료비(18.8%)와 항공요금 등 기타운송(34.5%) 등 지출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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