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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70주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국을 ‘아시아 제1의 비즈니스 허브’로”
한미동맹 및 암참 창립 7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올해 주요 미션 공유 및 7가지 핵심 정책 제언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가 23일 오전 여의도 IFC 포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의 미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한미동맹 70주년이자 암참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23일 오전 여의도 IFC 포럼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올해 암참의 네 가지 주요 미션을 공개했다. 가장 중요한 미션으로 70주년을 맞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한해 동안 여러 형태로 기념하는 것을 꼽았다. 또한, 한국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아시아 제1의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는 미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양국간 상호 투자 증진을 위한 미국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업계 전반에 걸친 맞춤 솔루션을 통해 회원사에 필요한 지원 강화가 목표로 꼽혔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이 명실공히 아태지역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제언했다. 법인세와 외국인 소득세율 등 조세제도, 노동시장의 유연성, 디지털경제, 금융서비스 규제 환경, CEO 리스크, IP(지적재산권)보호 및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스탠다드 마련 등 7가지 분야가 대표적이다.

그는 “한국의 강력한 인프라, 인적 자본 및 IT 통합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암참은 한국이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암참은 한·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며 양국 정부와 기업인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한국이 아·태지역에서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 안 암참 이사회 의장은 “올해 ‘한·미 FTA 이행 스코어카드’의 확장판인 ‘국내 경영 환경 스코어카드’를 발행했다”며 “앞으로 이 보고서에 명시된 이슈 영역들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한미 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암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은 “올해 주요 미션은 암참의 ABC(American Business Center) 프로그램과 깊은 연관이 있다”며 “한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미국 중소 기업들에게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해 암참 플랫폼의 영향력을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암참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에 이어 한국은 2년 연속 싱가포르 다음으로 아시아 지역 본부로 선호하는 지역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국적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동시에 한국이 아시아 제1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이니셔티브도 제기됐다. 조사에 따르면, 노동정책, 조세정책, CEO의 법적 책임, IP(지적재산권)보호, 디지털경제 등이 한국이 지역 본부로서의 잠재력을 발현하기 위해 필요한 5대 개혁 분야로 꼽혔다. 이 외 이민정책, 교육제도, 외국인 친화적 은행 시스템, 부동산 정책 등이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지적됐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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