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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경영’ 이재용, 이번엔 TV…“리모컨 채널·볼륨키까지 신경써야”
지난 7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TV 사업장을 찾아 주력 제품을 점검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이은 현장 경영의 일환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제품을 시연하고 가격과 경쟁사 대비 경쟁력, TV 전반의 소프트웨어(SW)와 사용성(UI) 개선 현황 등을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내달 네오 QLED, 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리모컨을 만지며 “사용자가 채널·볼륨키를 제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무심코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디자인할 때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면 좋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제품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핵심 기술 보호 방안과 시장 확대 전략 등을 논의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장은 직접 특수 제작된 안경을 착용해 시각장애인 특화 기능인 릴루미노 모드를 체험했으며, 장애인 고객의 반응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VD 사업부 신입사원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외국어 공부를 더 안 한 게 후회된다”며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사고, 가치관, 역사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외국어를 더 공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출장지에 대한 질문에는 파나마운하를 꼽았다.

또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콘텐츠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구독도 많이 해놓고 여러 채널을 보고 있다”며 “우리 회사 채널도 보고 경쟁사 채널도 들어가보곤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직원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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