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5대 분야 정책금융 공급목표 81조→91조 상향
정책금융지원협의회, 22일 2차 회의
정책금융 지원대상 7개 산업으로 확대
혁신성장펀드 총 3조원 규모로 조성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정부가 올해 5대 중점 전략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목표를 81조원에서 91조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혁신산업 지원을 위한 펀드도 3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산업정책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들과 함께 제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금융위는 최근 산업현안 과제에 발맞춰 항공우주, 탄소소재, 양자기술 등 7개 산업을 정책금융 지원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올해 5대 중점 전략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목표액을 기존의 81조원에서 91조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5대 분야는 ▷글로벌 초격차산업 육성 ▷미래유망산업 지원 ▷산업 재편·고도화 ▷유니콘 중소·중견기업 육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애로 해소 등이다.

금융위는 또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산업과 혁신적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정책펀드인 ‘혁신성장펀드’를 총 3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신(新)산업 육성 및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혁신산업 펀드 조성에 1조5000억원, 글로벌 유니콘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지원 펀드 조성에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금융위는 혁신성장펀드 운영시 재정출자 비중을 10% 내외로 유지하는 대신, 다양한 유인체계를 활용해 민간자금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재정투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결성한 펀드라도 정책목적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혁신성장펀드가 매칭출자를 지원함으로써 민간 운용사의 창의적 운용전략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3년도 혁신성장 공동기준’ 개편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이 금융지원시 선정기준으로 활용된다.

정부는 공동기준에 ▷주력산업 초격차 ▷미래 유망산업 육성 ▷탄소중립·녹색경제 실현 ▷산업선진화·체질개선의 4대 이니셔티브를 설정하고, 이니셔티브별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핵심품목을 추가해 기존 296개 품목을 284개 품목으로 조정했다.

협의회는 또 정책금융기관, 소관부처로 제한돼 있던 공동기준 운영 참여주체에 각 소관산업별 협회를 포함해 폭넓은 의견수렴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개편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책금융기관들의 유망산업품목 관리기준인 혁신성장공동기준을 부처 중점산업 관련 품목 위주로 재편하고, 이를 통해 국가전략산업과의 연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