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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노위, 21일 대안적분쟁해결(ADR)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1차 모임 개최
양대 노총출신 등 협상·화해·조정·중재 전문가들 참여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중앙노동위원회가 적극적 조정을 위한 대안적분쟁해결(ADR)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0일 우리나라의 부당노동행위 사건 가운데 화해를 통한 해결은 33.8%에 불과하다. 중노위는 그 이유를 “우리나라 노사관계 실정에 맞는 ADR 교재외 교육을 담당할 강사 등 ADR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부당노동행위 사건을 화해를 통해 해결하는 비율이 73.7%에 달한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플랫폼 노동 등 다양한 고용형태 등장과 일하는 방식 변화 등으로 새로운 노동분쟁이 많아지면서 선진국이 화해·조정·중재 등 ADR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노위는 ADR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오는 21일 오길성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이용범 전 한국노총 사무처장 등 노동계 출신 인사들과 화해의 명수라고 불리는 화해율 97%를 기록한 서광범 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과 이정 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창희 고려대 노동문제 연구소 교수,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학린 단국대 협상화과 교수,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노동법 및 노동관계의 권위자 등이 모두 참여하는 ADR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1차 모임을 개최한다.

김태기 중노위원장은 “국내 최초로 우리 현실에 맞는 ADR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육과정의 수료와 분쟁조정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라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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