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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지역경제동향 보니 호남만 소외…균형발전은 공염불?
광공업 부산, 수출 대구, 고용 경기가 1위
물가는 강원이 6.0%로 불명예 1위
[통계청 자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16개 시도는 고물가 속에서도 광공업, 수출, 고용 등 각 지역별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호남 지역은 전반적인 소외 현상이 두드러졌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부산(10.1%), 경기(6.7%) 등 12개 시도에서 기타 운송장비,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이 늘어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대전(-5.3%), 경북(-3.6%) 등 5개 시도는 의료, 반도체·전자부품, 기타 기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업, 금융·보험업 등이 살아나면서 제주(8.6%), 인천(6.8%) 등 모든 시도에서 전년대비 증가했다.

소비(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경남(2.3%), 인천(2.2%) 등 3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증가했고, 광주(-2.4%), 충북(-1.9%) 등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앞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감소한 시도가 없었다.

수출(통관기준)은 대구(34.1%), 울산(21.4%) 등 12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늘었고, 제주(-13.9%), 경남(-11.7%) 등 5개 시도는 줄었다.

고용(고용률)은 경기(2.8%포인트), 제주(2.5%포인트) 등 모든 시도에서 전년대비 상승했고, 물가(소비자물가)도 강원(6.0%), 제주(5.9%) 등 모든 시도에서 전년대비 상승했다.

특히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올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외식비까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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