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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코로나19 오늘부터 접종 "고위험군 적극권고"

만 6개월에서 4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과의원에 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영유아 코로나19 예약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예약한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날부터 실시된다. 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이 활용되며 8주(56일) 간격으로 3회 접종한다. 이 연령대 누구나 접종할 수 있으며, 고위험군의 경우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다른 국가예방접종과 동시에 맞는 것도 가능하다.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적극 권고 대상인 고위험군은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14일 이상 사용하는 경우 ▷혈액암 등 항암치료 중인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장기이식환자, 중증면역결핍질환 및 HIV 감염 등 심각한 면역 저하자 ▷골수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는 경우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을 앓는 경우 ▷중증뇌성마비 또는 다운 증후군과 같이 일상생활에 자주 도움이 필요한 장애를 가진 경우 등이다.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840여곳의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등록한 뒤 접종하는 당일접종은 지난 9일 시작됐다.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당일접종을 받은 영유아가 60명이었고, 예약 건수는 1163명이었다.

질병청은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사망·입원율이 높아서 접종을 통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며 "영유아 접종에 사용되는 화이자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검증됐다"고 설명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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