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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사료, 배료사료 25kg당 625원 추가 인하…”경영안정 지원"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협사료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배합사료 포대당(25㎏) 가격을 500원 내린데 이어 지난 10일 출고분부터 625원을 추가 인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이같이 배합사료를 추가 인하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한우농가의 62.1%가 매월 사료비 73억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생산비 상승과 소 가격 하락 등으로 축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는 시점에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우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물 생산비 저감을 위해 관련 업계들의 동참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제 사료곡물 가격은 도입월 기준으로 지난해 7월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배합사료 원료인 옥수수 도입가격은 지난해 7월 t(톤)당 404달러에서 올해 1월 336달러로 16.8%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사료업계 영업실적 점검과 사료업계 경영자 면담 등을 통해 농협사료 뿐만 아니라 사료협회 회원사들의 사료가격 인하를 독려하고 있다. 또 축산단체도 사료업계에 사료가격 인하 촉구 공문을 발송하거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 가격의 추가 인하요인이 있는 경우 조기에 가격에 반영되도록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사료업계와 축산농가의 동반성장을 위해 민간 사료회사들이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ㅇ

이어 “정부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사료 및 원료구매자금 지원 확대와 함께 농식품 부산물 등을 활용한 자가 배합사료 확대 등을 통해 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영안정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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