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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일레븐·임창정, 증류식 ‘소주한잔’ 동행
22일 출시, 한 병에 1만4900원
도수 23도, 100% 국내산 쌀 사용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증류식 소주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 씨와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사진)’을 22일 정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소주한잔은 병당 1만4900원이다. 대중성과 프리미엄의 가치를 모두 담겠다는 각오로 임씨와 함께 1년간의 준비 기간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탄생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자신의 히트곡 ‘소주한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인 만큼 임씨도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임씨는 스스로 맛에 대해 자부심을 갖기 위해 수개월간 전국의 유명한 소주를 직접 마셔보고, 자택과 공장을 수십 차례 오가며 주류 전문가와 함께 소주한잔의 맛을 완성했다. 소주 원액부터 병과 라벨 디자인까지 100여 차례의 수정, 보완을 거쳐 최고의 맛과 품질을 지닌 프리미엄 소주를 탄생시켰다.

세븐일레븐 소주한잔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다. 대기압보다 낮은 압력에서 증류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증류식 소주 특유의 고소한 견과의 풍미와 함께 누룩향, 향긋한 바닐라향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3도다.

병 디자인에도 전통과 ‘힙스러움’을 함께 입혔다. 기본적인 병 디자인은 고급 전통주를 연상시키는 갈색톤의 매끄러운 형태의 유리병을 사용했다. 하지만 라벨 디자인은 흰 바탕에 트렌디한 캘리그래피를 연상시키는 임씨의 자필 글씨체를 사용했다.

병뚜껑에는 소주한잔 노래의 금영노래방 번호 ‘9431’을 새겨 넣어 MZ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소주한잔 출시를 기념, 2월 말 소주한잔(2병)과 고급 소주잔(2개)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세븐앱)과 일부 점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재선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기존 맥주가 중심이 됐던 편의점 주류시장은 MZ세대의 성장과 함께 다변화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증류식 소주가 자리잡고 있다”며 “소주한잔은 술이 생각나는 밤 MZ세대와 X세대, 각자의 수요를 만족시킬수 있는 술일 뿐만 아니라 함께 술잔도 기울일 수 있는 ‘세대공감주(酒)’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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