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이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수어 해설을 하고 있다. 좌측 상단 사진은 수어해설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이미지 컷.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이 박물관 안내 도우미로 나선다.

LG전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국회박물관에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큐아이’라는 이름으로 배치·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해설, 길안내 등을 담당할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소외계층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청력이 약한 관람객에게는 수어 해설과 자막노출을 통해 전달력을 높였다. 휠체어 또는 유모차 전용 경로를 구분해 아내하고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퀴즈와 무늬 맞추기 등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밀한 자율주행과 앞뒤 양방향 정보 제공이 가능한 기존 LG 클로이로봇에 별도의 UI 소프트웨어를 탑재, 다양한 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한 음성인식 및 답변 서비스와 문화해설 서비스, 사용유도를 위한 이동홍보 서비스, 챗봇·로봇 연계 서비스가 가능하다.

LG전자는 가이드봇을 비롯해 ▷서브봇(서랍형·선반형) ▷UV-C봇 ▷캐리봇 ▷잔디깎이봇 등 총 5종의 로봇 라인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취약층 등 ‘관람접근성’ 확대가 필요한 고객들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박물관을 찾은 모든 이들이 편안하게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