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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작년 매출 29조 신기록…스벅·G마켓 인수로 영업익 54%↓
[SSG닷컴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마트가 G마켓과 SCK컴퍼니(스타벅스 코리아) 인수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29조3335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 47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2% 감소한 1451억원이었다. 순이익도 1조158억원으로 36.1% 감소했다.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550억원 감소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손익 반영 등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SSG닷컴의 영업손실은 젼년 대비 183억원 개선된 219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액은 8.3% 신장한 4559억원이다.

G마켓도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30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적자폭을 줄였다. W컨셉의 4분기 GMV(총상품판매액)는 전년비 28% 증가한 1553억원이며, 연간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이다.

이마트24의 4분기 영업손실은 29억원이며 전년 대비 6억원 증가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비 103억원 증가한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 코로나에 따른 투숙률 개선으로 4분기에 전년비 184억 개선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외형을 확장한 결과 연간 영업이익은 715억원 증가한 22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2013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에 대해 전년비 6.7% 신장한 31조 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은 비용구조 혁신, 상품·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 온라인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각 사업분야에 걸맞는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모델별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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