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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푸드 대박’ CJ제일제당, 작년 매출 18.8조원…해외영업익 45%↑
식품사업, 사상 첫 연 매출 10조 돌파
CJ제일제당 햇반 솥반.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이 비비고 브랜드 등 이른바 ‘K-푸드’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8조77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잠정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19.3% 늘어난 것으로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1조2682억원이다.

식품 사업 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1조1042억원(전년 대비 16.1% 증가)의 매출을 올렸다. 식품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늘어난 6238억원이다. 식품사업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돌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이 6335억원(전년 대비 15.5% 증가)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이 8.3% 감소해 111억 적자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도 발표했다. 연결기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30조79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1조6647억원이었다.

CJ제일제당 햇반 솥반. [CJ제일제당 제공]

지난해 4분기 총 해외 매출은 1조457억원이었다. 해외 매출에서 CJ제일제당의 미주 매출은 1조1248억원으로 18% 성장했다. 호조를 이끈 건 비비고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B2B·B2C 모두에서 만두와 피자의 매출을 올렸다. 아시아 태평양·유럽 지역(2809억원)에서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2% 성장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K-푸드와 바이오 사업의 호조로 국내 식품사업의 원가·비용 부담을 극복한 한 해였다”면서 “국내 식품의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호조에 힘입어 해외 식품의 영업이익이 45% 늘었다”고 설명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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