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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글로벌 본드 20억달러 발행
투자자 주문, 발행액 대비 3.4배 몰려
유통금리 수준 이하 발행 성공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10억 달러, 10년 만기 10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의 고정금리 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투자자 주문 또한 발행금액 대비 3.4배에 이르렀다. 산업은행은 연초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 전환 기대에 따른 채권시장 호조 분위기를 신속히 포착하고, 부(-)의 신규발행프리미엄(NIP)으로 유통금리 수준 이하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모집에 투자자의 17%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되는 등 우량투자자의 면모를 뽐냈다는 평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한 한국물 가산금리 수준을 대폭 축소시키며 금리 경쟁력이 높은 벤치마크를 신규 수립했다”며 “상반기 해외채권 발행을 앞둔 한국계 기관들을 위한 유리한 시장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기관들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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