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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M인베스트먼트, 디스트릭트에 1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지분 8.4% 취득
디스트릭트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에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특수목적법인(SPC) 웨이브원을 설립, 디스트릭트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디스트릭트는 국내에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웨이브’,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등으로 주목받은 곳이다.

이번 투자는 기업의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미국 지주회사와 한국 사업법인에 자금이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구조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최종 투자가 마무리될 시 디스트릭트의 미국 지주회사인 디스트릭트홀딩스의 지분 8.4%를 취득하게 된다.

지난 20년 간 국내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디스트릭트는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하여 지난해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는 플립(Flip)을 단행하며 미국 내 지주회사 설립까지 마쳤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디스트릭트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실탄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MM인베스트먼트 측은 “디스트릭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에 더해 아르떼뮤지엄을 통해 기업 콘텐츠를 대중들에게 자체적으로 유통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굵직한 유망 기업을 초기 발굴한 국내 대체투자회사다. 현재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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