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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월대보름 부럼·오곡 가격 2~4% 내려…땅콩만 올랐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정월대보름(2월 5일)에 먹는 부럼, 오곡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저렴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주요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12만5300원, 대형마트에서는 16만266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 구매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2%, 대형마트는 4% 저렴했다. 조사 대상은 오곡밥 재료 5개(찹쌀·수수·차조·붉은팥·검정콩)와 부럼 재료 5개(잣·밤·호두·은행·땅콩)로, 전통시장 구매가격이 대형마트에 비해 29.8% 저렴했다.

오곡과 부럼 가격은 2021년까지는 모든 품목이 올랐다가 지난해에는 대부분 가격이 내렸다. 올해에도 작황이 좋아 땅콩을 제외하고는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땅콩은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이 모두 줄어 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곡물류의 생산량이 늘어 재고는 많은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비량은 줄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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