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방역당국, '2가백신으로 기초접종' 검토
화이자 단가백신 접종기간 연장
2가백신 이상사례 신고율, 단가백신의 10분의1

복지부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현재 단가 백신으로만 맞을 수 있는 기초접종에 2가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지난달 말까지였던 화이자 단가백신의 접종 기간을 7월 31일까지 연장한다"며 "추가적인 단가백신 도입계획은 없으며, 향후에는 2가백신을 활용한 기초접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단가 백신의 접종 기간이 연장된 것은 이 백신의 유효기간이 지난달 31일에서 7월 말까지로 6개월 늦춰졌기 때문이다. 기초접종에는 화이자,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얀센 등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단가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2회 접종이 기본이지만 얀센은 1회, 6개월~4세용 화이자는 3회 접종한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돼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성이 뛰어난 2가 백신을 활용하는데,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만 맞을 수 있다. 다만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등 예외적인 경우는 스카이코비원, 노바백스 백신도 가능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접수된 이상 사례는 모두 48만2451건으로, 접종 1000건당 3.57건꼴이다. 이상 사례 중에서는 주사부위 통증·발적·발열·근육통 등 일반 이상 사례가 96%로 대부분이고, 이보다 증상이 중한 중대 사례는 4%로 집계됐다. 이상사례 신고율은 2가 백신이 단가 백신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단가백신이 접종 1천건당 3.72건이었고, 2가 백신은 0.38건이었다. 5~18세 소아·청소년만 보면 단가·2가 통틀어 1천건당 3.14건이 이상사례로 접수됐다.

한편,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보상위원회를 열고 피해보상 신청이 접수된 신규 사례 1025건 중 9.95%인 102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사례 중 심의를 완료한 8만1231건 중 사망 16건을 포함해 모두 2만2767건(28%)에 대해 보상이 결정됐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