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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줄어...실물 어려움은 확대”
부총리,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정부가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두고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6개월간 꾸준히 둔화되며 약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작년 한해 유례없이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한 것”이라며 “시장은 금번 FOMC 결과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해석하며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첫 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상(4.25~4.5 → 4.5~4.75%)했다. 비교적 인상 폭이 낮다. 게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상승 둔화(Disinflation)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올해 들어 정부의 시장 안정 노력과 주요국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 부총리는 “최근 수출 부진 지속 등 실물 부문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등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과 시장의 인식 차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앞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금융팀은 긴밀한 공조 하에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문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적기에 대응해나가는 한편, 최적의 정책조합(policy mix)을 더욱 정교하게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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