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보, 작년 무역보험 238조원 지원…창립 30년만의 역대 최대
전년대비 21.7%↑…복합위기 수출기업에 버팀목 역할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가 지난해 238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역보험공사 창립 이래 30년만의 최대 실적이다.

31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보험 지원액은 전년 196조원보다 21.7% 증가한 238조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무역보험지원액은 ▷2019년 155조8000억원 ▷2020년 165조1000억원 ▷2021년 195조9000억원 ▷2022년 238조4000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이는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으로 복합위기에 처한 수출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무역보험공사는 ▷공급망 위기 지원(2조7000억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피해기업 특별지원(676억원) 등 전방위적 무역안전망 제공으로 역대 최대인 76조8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실적을 달성했다.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신산업특별 지원(30조5000억원), 지역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산업 집중지원(17조8000억원) 등 우리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올해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국가 전략산업 집중 지원 ▷수출 중소기업 무역안전망 확충 ▷수출지원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수출영토 확장을 위한 지원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산·원전·조선 등 대규모 자금이 수반되는 전략수주산업에는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일괄보증 도입, 통합지원 패키지 등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74조원 규모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필요 시 탄력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정부의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무역금융 지원계획에 발 맞춰 우리 기업들이 마음 놓고 대한민국 수출영토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