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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디 올 뉴 코나’에 공기정화 신기술 탑재…미생물로 악취 잡는다
사내 스타트업서 독립한 엠바이옴의 ‘에코 코팅’
지속성 높은 미생물로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
디 올 뉴 코나.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위해 ‘디 올 뉴 코나’에 ‘엠바이옴(EMBIOME)’의 차량 실내 공기정화 신기술 ‘에코 코팅(Eco Coating)’을 적용했다.

‘에코 코팅’은 사내스타트업에서 독립기업으로 분사한 엠바이옴이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친환경 공기정화 기술이다. 차 에어컨에 서식하는 4000여 종의 미생물을 분석해 해롭지 않으면서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환경에 공존하는 미생물) 조합을 개발했다.

코팅된 마이크로바이옴은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가스 성분을 생물정화(Bioremediation, 미생물을 이용해 여러 유기 오염물질을 분해 처리하는 정화 방법) 작용으로 처리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한국의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환경부, 인도 친환경 제품 평가 연구소 등 국내외 관련 기관 및 실차 테스트를 통해 검증됐다. 앞서 인도 전략 모델인 ‘쌍트로’에 적용해 대기오염 문제가 심한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에코 코팅 기술을 다양한 차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엠바이옴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 올 뉴 코나 실내. [현대차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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