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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PwC, 부동산 뇌관 ‘브릿지론’ 출구전략 제시
센토피아·케이클라비스와 집중 지원 서비스 MOU
왼쪽부터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김선민 상무, 센토피아 김성철 회장,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이정훈 대표, 센토피아 이민주 상무, 삼일PwC 이상웅 파트너, 삼일PwC 이규대 BTS센터장. [삼일PwC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제2금융권 연쇄 부실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부동산 개발사업 브릿지론(Bridge Loan)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일PwC가 금융기관 및 시행사 등을 대상으로 출구 전략을 제시한다.

삼일PwC는 지난 27일 센토피아,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고 부동산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릿지론 엑시트 서비스팀을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릿지론 엑시트 서비스는 부동산 개발사업 브릿지론에 대한 정밀 분석 및 진단, 대응전략 수립에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부동산 금융 토털 컨설팅이다.

삼일PwC는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의 전환이 지연되고 있는 사업장(정상 브릿지론)과 이미 부실이 현실화된 사업장(부실화 브릿지론)에 대해 사업방식 전환, NPL 펀드 설정 등을 통해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적극 제시할 계획이다.

정상 브릿지론에 대해서는 대상 사업지 분석을 통해 입지가 양호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이 아닌 선분양에 의해 본 PF의 전환이 이루어져 원활한 브릿지론 엑시트가 가능한 임대아파트(협동조합형) 전환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삼일PwC는 영종도 미단시티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을 포함해 다수의 부동산 개발사업 수행 실적을 보유한 센토피아와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이다.

또 부실화 브릿지론에 대해 프로젝트 또는 블라인드 펀드 설립을 준비하고 있던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협약을 체결하고, 펀드를 통한 브릿지론 매입 후 청산가치 대비 개발가치가 높은 채권을 선별해 부동산을 별도 SPC로 이전·개발하는 벨류 에드(Value Add)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웅 삼일PwC 파트너는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한 회사들과 브릿지론 엑시트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고자 논의 중에 있다”라며 “지난 연말부터 채권기관인 저축은행, 캐피털사, 단위 농협, 증권사 등과 만나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다수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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