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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OMC 앞두고 비트코인 상승세…3000만원 고지 보인다 [투자360]
30일 오전 8시 기준 2975만원…FOMC 정례회의 결과 상승세 지속여부 판가름
전문가들 “비트코인 상승세 최대 5200만원” VS “기회보다 위기다” 전망 엇갈려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연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주식을 포함한 위험 자산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상 화폐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국내 가상 화폐레서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3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975만2000원으로 300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2.39% 상승한 297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3.84% 오른 20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돼 가상화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일 2112만3000원에서 지난 29일에는 20979만5000원으로 41%가량 치솟았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가상화폐 상승세 지속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준은 작년 12월 열린 직전 FOMC 회의에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보폭을 줄여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상 화폐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가상 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가상 자산 이슈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대 5200만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한 반면 가상 화폐 거래 플랫폼 핀놈(Phinom)의 매니징 파트너 이반첸코는 마켓워치에 “현재 시장 상황은 기회보다는 위기로 보인다”며 “여전한 경기 침체 가능성, 제네시스의 파산이 미칠 영향력 등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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