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의 사후관리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지원하는 '국가중요어업유산 활용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올해부터는 지원이 끝난 곳들에 대해서도 추가 예산을 지원하겠다며 25일 이같이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7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데 지정이 종료된 후에도 사후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심사를 받거나 신청을 준비 중인 곳들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국가중요어업유산 중 제주 해녀어업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심사를 받고 있다. 남해 죽방렴 어업은 등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김원중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어업인만의 유산이 아니라, 국민에게 가치 있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국가에서 보전 가치가 있는 유·무형 어업 자원을 발굴·지정해 체계적인 관리 및 어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15년 '제주 해녀어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12곳이 지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