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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문화센터는 ‘이미 봄’ 요리·사진출사 채비
롯데, 분재·와인인문학 등 개설
신세계, 재테크·에듀컨설팅 강좌
롯데백화점이 봄 학기 문화센터 강좌로 마련한 재즈X와인 콜라보레이션 클래스 대표 이미지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업계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완전한 일상 회복을 앞두고 올해 봄 리오프닝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봄학기 문화센터의 경우인원을 늘리고 메이크업 시연 행사를 기획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봄학기 문화센터 회원을 모집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겨울 학기 문화센터 회원 수가 코로나 이전보다 10% 이상 늘며 1988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이용객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전체 강좌 수를 15% 늘렸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봄을 테마로 한 다양한 강좌를 선보인다. 대표 강좌로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의 ‘보양식 만들기’로 다양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비법을 전수한다. 그 외 ‘덕수궁 봄 출사 나들이’, ‘오이타 봄 분재 가드닝’ 등의 이색 강좌도 준비했다.

출사 수업의 경우 캐논 아카데미와 연계한 ‘덕수궁 봄 출사 나들이 클래스’가 마련됐다. 해당 수업은 당일 카메라도 대여해 주기 때문에 본인 소유의 카메라가 없는 사진 입문자도 참여할 수 있다.

프리미엄 클래스의 경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강좌 수를 30% 늘렸다. 지난해 조기 마감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던 ‘호텔바에서 즐기는 위스키’에 이어, 이번에는 인기 재즈바 ‘디도재즈라운지’에서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유명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재즈X와인 콜라보레이션 클래스’를 준비했다.

또 인기 소설가 정세랑의 ‘일상 속 창작 방법’을 비롯해, 유명 전시 해설가 이남일 도슨트가 진행하는 ‘파리 아트투어’, 푸드 칼럼니스트 권은중의 ‘이탈리아 와인 인문학’ 등의 수업이 마련됐다.

문화센터 접수는 방문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학기에 여느때보다 많은 회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처음으로 지역에 따라 접수 일을 나누어 진행한다.

역시 봄학기 회원을 모집하는 신세계백화점은 고물가시대를 겨냥해 재테크 강좌를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머니트렌드 140’ 클래스를 열고 140분간 부동산 전망과 자산관리, 노후대비 금융상품, 소액투자비법 등을 소개한다. 부동산·주식·금융투자 전문가와 제네시스박·슈앤슈 같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강의를 맡았다. 신세계는 재테크 강좌 40여 개 중 30여 개를 주말에 배치, 직장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에듀컨설팅’ 강좌와 홈인테리어 특강 등도 마련했다. 신세계 문화센터 강좌는 2월 1일부터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전면 해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규제가 더욱 완화되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라며 “문화센터 이용 고객도 여느 때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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