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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라인파트너스, 7대 은행지주 추가 압박…“주주환원정책 2월까지 결단 촉구”
7대 은행지주 주주제안 안건 사전공개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오는 3월 말 예정된 7개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JB·BNK·DGB)의 주주총회에 대한 주주제안 안건을 사전 공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5일 “다음달 9일까지 주주들이 납득가능한 수준의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형태로 발표하지 않는 은행지주가 있을 경우 법률상 보장된 소수 주주권인 주주제안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 공개한 안건은 ▷보통주 현금배당(배당가능이익을 한도로 하며 이사회 결의안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안 예정) ▷2023 회계연도부터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을 당기순이익의 최소 50%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 도입 ▷(중기 주주환원 정책 미도입 시) 연결 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도록 배당 관련 정관 조항 등 3가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보유한 은행지주 지분에 다른 주주로부터 위임받은 지분을 바탕으로 주주 제안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에 2개 은행지주로부터 주주명부를 수취했으며, 오는 27일까지 7개 은행지주 전체로부터 주주명부를 수취할 계획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캠페인 핵심은 은행지주가 건전한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 지금보다 주주 가치 관점에서 유리한 자본 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얼라인이 제안한 정책을 도입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해 필요시 자본시장에서 더욱 용이하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고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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