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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귀성·귀경길 기름값 부담, 작년 추석보다 줄었다

서울 시내에 주유소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 설 귀경·귀성길 기름값 부담이 지난해 추석보다 줄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텟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0.2원으로 전주보다 1.8원 내렸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오른 휘발유 가격은 3주 만에 소폭 내림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추석 전인 9월 8일 휘발유는 L당 1740.56원이었다. 추석과 비교하면 L당 180.36원 떨어진 가격이다. 70L 기준 중형차에 기름을 가득 채운다고 했을 때 휘발유는 1만2700원가량 저렴하다.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원 오른 1652.0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2.0원 상승한 1522.7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70.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3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0원 내린 L당 1662.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9주째 내렸다. 가격 수준이 높았던 경유는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됐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달러 가치 하락, 중국 석유 수요 증가 기대 등에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국내 기름값 또한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2.4달러로 전주보다 4.3달러 올랐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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