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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사볼까]본격 리오프닝…하나·모두투어 일제히 목표가↑
목표가, 하나투어 7만5000원·모두투어 3만원
"내년까지 여행수요 회복 지속"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대가 열리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한 목표가가 일제히 상향조정됐다.

최근 삼성증권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각각 7만5000원, 3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행 수요 회복이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하나투어는 내년 2019년 대비 726% 상승한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가 코로나 기간 해외여행과 무관한 사업부를 청산한 점에도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대표적인 적자·비효율 사업부인 면세 사업과 호텔 사업을 정리해 사실상 해외여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별도 법인과 일본 법인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여행 수요 회복이 지속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 또한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 채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여행사라는 점도 짚었다. 최 연구원은 "2021년 10월 온라인 채널 개편을 완료해 고객 수요가 온라인 채널로 분산되면서,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율이 과거 대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3% 늘어난 4210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흑자전환, 1096억원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투어는 경쟁사와 비교할 때, 여행 수요 정상화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경쟁 업체가 가격이 비교적 높은 패키지 상품 제작에 집중할 때, 모두투어는 저가 패키지 판매에 집중하며 저렴한 여행 상품을 찾는 고객층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면서 "여행 수요가 정상화될 2024년에는 1위 여행사와의 점유율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업종 내에서 가장 빠른 시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여행사이기도 하다. 최 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 수익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패키지 점유율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인건비, 광고선전비 등 비용을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02% 늘어난 1988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흑자전환, 211억원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수요가 정상화될 2024년에는 영업이익 302억원을 달성해, 2019년 대비 8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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