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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FA-50 현지생산…"한국항공우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혜"[투자360]
NH투자증권 분석
"공식발표가 아니지만 수출 가능성↑"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이집트 방위산업체가 FA-50 현지 생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현재 이집트 훈련기를 전량 교체한다면 약 100여대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FA-50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와 FA-50의 엔진을 면허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방분석업체 제인스(Janes)에 따르면 AOI(Arab Organization for Industrialization)가 한국 정부 인사(설훈 국방위원회 위원, 홍진욱 이집트대사) 및 한국항공우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고위 임원들과 만나 FA-50의 현지 생산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OI는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가 참여한 다국적 소유의 방위산업체로, 주로 외국업체와 합작생산을 진행한다. 9개공장, 1만8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집트는 117대의 중국산 훈련기(K-8E Karakorum)를 운용 중인데, 기체 신뢰도 문제로 조기 퇴역을 결정해 전량 교체 시 약 100여대의 FA-50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지만,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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