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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에 ‘동문로 33’ 선정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25번째 지원 대상으로 제주시 동문로 소재의 ‘동문로 33’ 식당이 선정됐다. [호텔신라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호텔신라는 제주시 동문로 소재 ‘동문로 33’ 식당이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 25호점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5호점으로 선정된 동문로 33 식당은 국수와 양푼 비빔밥 등을 주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9평의 영세한 식당이다. 식당주인 이윤지(65) 씨가 홀로 운영 중이며, 어깨 통증으로 장시간 일을 하기 어려워 점심 장사를 위주로 하고 있었다.

식당주는 식당에서 판매하는 메뉴에 대한 정확한 레시피가 없어 전문가의 요리 노하우와 레시피를 배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맛제주에 신청했으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해당 식당은 상권 분석, 신 메뉴 개발, 서비스 교육, 시설 인테리어 등을 거쳐 4월 중순 재개장할 예정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가 함께 추진해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맛제주 활동은 단순히 식당 재개장에 그치지 않고,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며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성과는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진 바 있다.

호텔신라는 이번 25호점 선정을 시작으로 맛제주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신라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격화로 대면 봉사가 어려워지자 맛제주 식당주들이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영업 지원에 나서왔다. 매주 식당별로 위생, 서비스, 시설 안전 등 점검을 정례화하고 기존 메뉴 업그레이드 또는 신메뉴를 개발해 왔으며, 영업의 기본인 수저, 물컵, 앞치마 등 기본 물품은 일괄적으로 제작해 제공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 강화라는 맛제주의 기본 취지에 맞춰 신규점을 선정하고 있다”며 “제주 식당의 맛과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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