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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무섭게 팔아치우는 기관…코스피 이틀연속 하락해 2360대
기관 홀로 2000억원 넘게 순매도
코스닥은 강보합세로 마감
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린 1237.4원
코스피가 2370선 아래로 내려간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8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세에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2360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7포인트(0.04%) 오른 2380.36으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도세 속에 상승 동력을 잃고 낙폭을 키웠다.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생기자 기관을 중심으로 순매도세가 강해지며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215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488억원, 724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중에는 순매도세를 나타냈으나 막판에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결과적으로 지난 1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대형 은행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에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0%)는 전장보다 하락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고 금융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로 다우지수가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날 오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긍정적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23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29%) 오른 711.75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포인트(0.20%) 오른 711.12로 출발해 잠시 710선 밑(708.79)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710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7억원, 1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홀로 22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5조4560억원, 6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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