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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파마들이 이구동성 꼽은 ‘원픽’ 미래 바이오기술은? [투자360]
빅파마 성장동력 ‘ADC’…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가세
CAR-T 개선 여지…바이오시밀러 경쟁 국내 우위 지속
M&A·라이선싱 계약 활기로 투자의견 '긍정적' 유지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B증권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얻은 화두로 ADC(항체-약물접합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바이오시밀러를 꼽았다.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선 인수·합병(M&A)과 라이선싱 계약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며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16일 ADC에 대해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거의 모든 빅파마가 빠짐없이 언급을 하고 향후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뽑는 기술이 ADC"라며 "CDMO(위탁개발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선택한 분야가 ADC"라고 말했다.

ADC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기술론 CAR-T를 꼽았다. 최근 효능이 꾸준히 커지는 반면 부작용은 낮아지고 있고 기존 제품(off-the-shelf), 고형암 타깃 등 개선될 여지도 크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국내 업체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사는 고농도 제형과 실사용 데이터, 충분한 생산능력, 펜타입 등을 원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제품은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선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M&A와 라이선싱 계약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제 이벤트는 주요 암학회로 이어질 것이며 국내 유망한 바이오텍은 언제든 연구·개발(R&D) 성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대형주 투자와 R&D 성과가 예상되는 선별적인 바이오텍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 루닛을 제시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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