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번주 기준금리 0.25%P 인상”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 전망
“고물가·금리역전 우려로 올릴 것”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 가량은 오는 13일 열리는 새해 첫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발표한 ‘2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SMI·Bond Market Survey Index)’에서 채권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 대상 설문을 벌인(2~5일) 결과, 67%가 금주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인상폭은 조사 대상 모두 25bp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높은 물가 오름세와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방향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40%가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전월의 38%에서 2%포인트 상승했다. 금리가 내릴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월 26%에서 변화가 없는 등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보합일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34%다.

물가 BSMI는 물가보합에 69%가 응답하면서 전월 대비 15.0포인트 하락한 95(전월 110.0)로 조사됐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위축된 모습이다.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18%(전월 10%)이고, 하락 전망 응답자는 13%로 지난달과 같다. 물가와 채권 가격은 보통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통화량 증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가 올라가면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게 되는데, 이러면 채권수요가 감소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환율 BMSI는 보합에 57명, 상승에 40명 응답해 전월대비 28.0포인트 하락한 63.0(전월 91.0)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7%(전월 61%)가 보합에 응답했고, 상승 비율은 40%(전월 24%), 하락 비율은 3%(전월 15%)로 각각 나타났다. 산업생산지수 BMSI는 135.0(전월 126.0)으로 산업생산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132.0(전월 150.0)으로 소비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둔화됐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