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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폰이 게임체인저? 과한 걱정!…“SKT·KT·LG유플 매수 기회” [투자360]
“사물인터넷 제외한 통신3사·알뜰폰 시장 점유율, 현재와 2019년 거의 변동 없어”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알뜰폰(MVNO)의 약진에 대한 리스크로 통신 3사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알뜰폰 리스크가 현실에 비해 과도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11월 말 기준 MVNO의 회선 점유율이 16.4%를 기록하고, 기존 통신사보다 체감만족도가 크다는 사실이 공유되면서 통신 3사의 실적에 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알뜰폰이 인식되고 있다”며 “통신 3사의 합산 현시점 시가총액도 지난해 11월 말 대비 6.9% 감소(SK텔레콤 -5%·KT -8.4%·LG유플러스 -8.3%)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권의 알뜰폰시장 진출로 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역시 통신업종 주가의 약세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김 연구원은 휴대전화시장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알뜰폰과 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 변동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물인터넷(1611만 회선)을 제외한 후 무선통신회선시장 점유율을 재산출해보면 변동이 크지 않다”며 “지난해 11월 말 휴대전화 회선의 시장 점유율(5559만회선, SKT : KT : LG유플러스 : MVNO=42:25:20:13)은 지난 2019년 말 기준 시장 점유율(5612만회선, SKT : KT : LG유플러스 : MVNO=43:25:20:12)과 큰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

[KB증권]

김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회선 수 증가가 ‘착시 효과’의 핵심 요인이라고 꼽았다. 오히려 사물인터넷 회선 수가 더 빠르게 확대될 것임을 고려한다면 통신 3사가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MVNO사업자가 운용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라고 하더라도 통신사에 망 사용 대가를 지불하는 형태로 플랫폼을 운용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콕집어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운영회선 수가 가장 많은 한편 알뜰폰 도매제공사업자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도매대가를 협상하기도 했다”며 "연간·반기 배당을 실시하는 여타 통신사과 달리 SK텔레콤은 분기 배당(830원 수준, 1.77% 배당수익률)에 대한 매력이 증가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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