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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세대, 건기식 시장 큰 손”…정관장, 온라인 채널 강화
정관장몰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 이미지.[KGC인삼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20~30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은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정관장에 따르면 공식 온라인몰 ‘정관장몰’에서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2018년 40.5%였던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며 2022년 기준 56.2%까지 올라섰다. 2030세대가 중장년층보다 홍삼을 더 많이 찾은 것이다.

실제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2019년 43.8%였던 온라인 채널 비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2020년 56.9%로 확대된 이후 지난해에는 63.1%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인기다. 2016년 서비스 시작 후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카카오 기준 약 7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이 중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은 50%가 넘는다. 판매하는 제품수도 160여 종에 달한다.

이에 정관장의 마케팅도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달라지고 있다. 붉은색과 금색 위주의 패키지는 밝은 파스텔톤으로 다양화되고 소용량의 낮은 가격대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상큼한 자몽허니맛을 더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겨냥한 ‘활기력 JOY’, 합리적 가격과 소단량 구성을 앞세워 젊은층의 녹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만든 ‘천녹한제’, 전통의 홍삼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홍삼톤 24/7’ 등은 모두 2030세대를 타깃으로 최근 새롭게 출시한 정관장의 온라인 전용 상품들이다.

KGC인삼공사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25일까지 정관장몰에서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보자기·한지 포장으로 제품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포장’ 서비스는 물론 ‘매장픽업’ 서비스로 차별화를 더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정관장도 온라인 유통 채널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층의 취향과 감성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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