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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일까지 매일 설 물가 조사…쇠고기·과일·석유류 등 대상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이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0일까지 주요 품목 33개를 대상으로 일일 물가 조사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집중 조사 품목은 쌀·쇠고기·조기·과일 등 농축수산물 21개 품목, 밀가루·두부 등 가공식품 5개 품목, 석유류 3개 품목, 삼겹살(외식)·치킨 등 개인서비스 4개 품목이다. 통계청은 이를 통해 정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9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5~6일 서울, 부산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류,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25만4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차례 비용(24만290원)보다 5.8%(1만4010원) 상승한 수치다. [연합]

한훈 통계청장은 조사 첫날인 이날 대전 신도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조사 협조를 당부하고 담당 직원들을 격려하며 “정부의 증거 기반 정책을 뒷받침하는 통계정보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물가협회의 조사 결과 나물, 육류, 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5∼6일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류,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25만4300원으로 지난해(24만290원)보다 1만4010원 올랐다. 조사 품목 중 사과·조기 등 22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반면, 배·곶감 등 6개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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