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롬 세탁기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 세탁기가 올해 미국의 대표 소비자매체인 컨슈머리포트의 최고 평가에서 주요 제품군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을 휩쓸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드럼·통돌이·교반식(봉돌이) 세탁기 등 3개 부문에서 LG전자 제품을 1위로 선정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드럼 세탁기와 보급형 제품군인 교반식 세탁기에서는 1∼3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통돌이 세탁기는 1, 2위로 각각 선정됐다.

이 세 가지 타입의 세탁기는 미국 세탁기 시장의 90%를 차지하며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틈새시장인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는 밀레가 1위였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 판매되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의 설문과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컨슈머리포트는 특히 드럼 세탁기 부문 1위를 차지한 LG 트롬 세탁기에 대해 매우 조용하면서도 세탁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최고 수준의 물·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앞서 지난해 말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평가에서도 LG전자는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한 최고의 세트 11개 중 9개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