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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일레븐, 비대면 중고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 선보여
업계 최초…중고나라와 전략적 협업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중고나라와 ‘자원 선순환 및 개인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신개념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왔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친화 생활 서비스의 저변을 넓혀 소비자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집객효과를 높여 가맹점의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고나라도 전국망을 갖춘 세븐일레븐을 통해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용자의 신뢰도와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중고나라 애플리케이션에서 판매자가 물품을 업로드 할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최대 3곳)를 선택하면 된다. 중고나라 페이를 통해 해당 거래가 성사되면 판매자에게 입고교환권이 발행되고 이후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위탁하면 된다. 물건 위탁이 완료되면 구매자에게 픽업교환권이 발행되며, 해당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교환권을 제시하고 중고거래 물품을 찾으면 된다.

위탁이 가능한 물품은 중고거래 상품 가격 기준 50만원 상한이며, 무게는 최대 20㎏이다. 유가증권, 귀금속, 보석류, 골동품, 담배, 주류, 인화물질 등은 제외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픽업 서비스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250여 개 점포에서 우선 시작한다. 이달 말 전국 6000여 점, 연내에는 전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2020년 2월 신개념 O4O 서비스인 ‘라스트오더’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라스트오더는 새로운 고객 가치를 실현하며 편의점 대표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는 전국 1만여 점, 대상 품목은 도시락, 삼각김밥, 유음료 등 23개 카테고리 5000여 개다. 지난해 라스트오더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하는 등 매년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은 1만2000여 개의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예약, 구독, 배달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O4O 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왔다”며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세븐픽업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서비스 영역에 또 하나의 혁신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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