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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홍콩·마카오 입국자도 음성확인서 제출
신규확잔 전주比 9297명↓ 5만3807명…위중증 544명·사망 60명
중국발 입국 후 PCR 시행 나흘간 단기체류 외국인 277명 확진…누적 양성률 23%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중국발 항공기 탑승자들이 방역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중국발 입국자와 동일하게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출이 의무화된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홍콩과 마카오에서 오는 내·외국인 입국자는 항공기·선박 탑승 전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입국할 때 제출해야 한다. 당국은 지난 5일부터 중국 본토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게 이 같은 방역대책을 적용했다. 이날부턴 홍콩과 마카오에서 오는 입국자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다만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는 입국 전 검사 외에 입국 후 PCR 검사 의무화 조치는 적용받지 않는다. 반면 중국발 입국자는 음성확인서 제출 외에 입국 후 PCR 검사까지 받고 있다.

당국은 중국발 입국자의 경우 지난 2일 입국 후 PCR 검사를 시작으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또 중국 내 공관의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중국발 항공편의 도착 공항도 일원화하는 한편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 활용을 의무화했다. 앞으로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 중 확진자 비중이 높아질 경우 입국 후 PCR 검사까지도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 홍콩발 입국자가 4만4614명으로, 중국발 입국자(3만7121명)에 비해 7000명 이상 많았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PCR 검사를 의무화한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항검사센터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별 양성률은 20~31%를 기록하다 5일엔 12.6%로 감소했다.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게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이후 5일까지 나흘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는 277명으로 늘었다. 누적 양성률도 23.1%로 높아졌다. 이들 확진자들은 호텔 등 인근에 마련된 임시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된다. 입국 후 PCR 검사 비용과 격리시설 숙박비는 스스로 부담한다.

한편,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3807명으로 전주(6만3104명)보다 9297명 감소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적은 544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60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556명(치명률 0.11%)으로 늘어났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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