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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면예금 찾아간 돈 작년 첫 3000억 원 돌파…아직도 2조 원 넘게 남아
서민금융진흥원, 작년 3179억원 23.5%↑
누적 총액 3조4466억원 中 약 40% 지급 완료
‘휴면예금 찾아줌’, 카뱅·신한·국민銀에서 가능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5년 이상 거래가 안된 ‘휴면예금’ 중 주인에게 지급된 돈이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었다.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휴면 예금 조회·지급 연계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23.5% 증가한 3179억원(102만 건)의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6일 밝혔다.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사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예금을 출연받아 관리·운용하고, 원권리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권리자에 대한 지급 금액이 연 3000억원을 넘은 건 2008년 휴면예금관리재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서민금융진흥원]

누적 기준으로는 2022년 말까지 출연된 휴면예금 3조4466억원 가운데 약 40%인 1조3647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원권리자가 찾은 휴면예금은 건 당 31만 1666원으로 적지 않다.

1000만원 이하의 휴면예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서금원 애플리케이션(앱), '휴면예금 찾아줌', '어카운트인포', '정부24', 금융회사(카카오뱅크, 신한은행, 국민은행) 모바일 앱 등에서 조회 후 지급받을 수 있다.

서민금융콜센터(국번없이1397)를 통한 조회·지급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서금원은 출연된 휴면예금 이자 수익금을 활용해 전통시장 영세상인과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사업, 한부모가정과 장애인시설 등에 지원하는 소액보험사업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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