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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내 ‘K-명품’ 나왔다…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매출’ 19위 국내 첫 진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글로벌 매출 100대 명품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매출 100대 기업’에…국내 유일

6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이 발간한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글로벌 상위 100개 명품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는 3050억달러(약 388조원)로, 전년에 비해 21.5%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상위 100개 그룹에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신규 진입했다. 럭셔리·프리미엄 뷰티를 주력으로 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은 37억3100만달러(4조74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두 자릿수 성장률(11.6%)을 보이며 19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사옥.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외에 G-III 어패럴 그룹, 유니레버 프레스티지 뷰티, 게르하르트 D.웸페 게엠베하, 아리치아, 소마패션그룹, 랑방그룹, ICCF 그룹, 만나이 그룹의 다만스 인터내셔널, 팔케 등 총 9개 기업이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0위 기업으로 신규 진입했다. 대표적인 명품 전자 상거래 기업인 파페치는 최근 3년(2018~2021년)간 연평균 성장률 104.7%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딜로이트그룹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 보고서
“명품기업들, 인간 중요한 본성 ‘구별짓기’ 욕망에 소구”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문장은 “인간의 중요한 본성 중 하나인 ‘구별 짓기’ 욕망에 소구하는 글로벌 명품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다시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명품 기업들이 지속가능성과 메타버스와 같은 ICT 기술에 큰 관심을 두는 상황에서 입체적인 시장 전략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9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 지분 38.4%를 인수했다. 지난해 8월에는 1억681억원을 투입해 미국 명품 클린뷰티 브랜드인 ‘타다 하퍼’ 운영사를 인수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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