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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금원, 지난해 휴면예금 3179억원 지급…3000억 최초 돌파
전년比 23.5% 증가
이재연 원장 “휴면예금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금융권과 적극 협력”
[제공=서민금융진흥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금융회사를 통한 휴면예금 조회·지급 연계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3179억원(102만건)의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5% 증가한 규모로, 지급금액이 연간 3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휴면예금관리재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누적 기준으로는 2022년 말 까지 출연된 휴면예금 총 3조4466억원 중 40%에 달하는 1조3647억원이다.

서금원은 2016년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휴면예금관리재단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 받아 금융회사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예금을 출연받아 관리‧운용하고, 원권리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회사 모바일 앱을 통한 휴면예금 조회·지급신청 서비스 연계, 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앱 이용자 대상 휴면예금 안내 메시지 발송, 휴면예금 보유자 대상 우편 안내 등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또한 서금원은 출연된 휴면예금 이자 수익금을 활용해 전통시장 영세상인,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대출 사업과 한부모가정, 장애인시설 등에 지원하는 소액보험사업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연간 휴면예금 지급 금액이 3000억원을 상회한 것은 원권리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휴면예금을 쉽게 찾아가실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00만원 이하의 휴면예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서민금융진흥원 앱’, ‘휴면예금 찾아줌’, ‘어카운트인포’, ‘정부24’, 금융회사(카카오뱅크, 신한은행, 국민은행) 모바일 앱 등에서 평일 24시간 언제든지 조회하고 지급 받을 수 있으며 서민금융콜센터 국번없이1397을 통해 조회 및 지급 신청할 수 있다.

1000만원 이상 휴면예금, 상속인·대리인에 의한 지급 신청은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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