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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먹통 사과하며 ‘평생 쓰는 춘식이’ 풀었다
카카오, 이모티콘 3종 지급…"서비스 장애 사과"
춘식이는 프렌즈2 이모티콘. [카카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먹통 사태를 사과하는 의미로 카카오톡 일반 이용자에게 이모티콘 등의 지급을 5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카카오 전 국민 마음 패키지’에는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모티콘 3종이 포함됐다.

이모티콘 3종 가운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제작한 ‘춘식이는 프렌즈2’는 영구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등 2종은 사용 기간이 90일로 제한된다. 해당 이모티콘은 카카오 측이 보상을 위해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해당 패키지는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 할인쿠폰 2종(2000원·3000원)과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선착순 300만명)도 제공한다.

춘식이는 프렌즈2 이모티콘. [카카오]

카카오메이커스는 소비자들에게 미리 비용(펀딩)을 받는 방법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공동주문 플랫폼이다. 톡서랍 플러스는 카카오톡 대화 기록, 사진, 동영상, 연락처 등을 보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먹통 사태를 사과하며 이모티콘 등 자체 서비스를 활용한 카카오를 향한 비판도 나왔다. 직장인 임헌명(32) 씨는 "이모티콘 외 다른 보상은 카카오 서비스의 판촉 행사로 보여 아쉽다"면서 "독점 메신저인 만큼 약속한 대로 인프라에 투자를 많이 해서 다신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해외 전화번호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경우 이번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장애로 전반적인 불편을 겪은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만~5만원의 현금을 일괄 지급하는 피해 지원 접수도 받고 있다. 카카오톡 메인에 있는 ‘소상공인 지원금’ 별도 탭에 들어가면 지원금 수령 지원 방법 등을 고지하고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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