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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설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인 20.8만톤 공급”
추 부총리, 4일 새해 첫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에너지바우처 단가 인상
설 연휴기간 4일간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키로
3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설 성수품을 역대 최고 수준인 20만8000톤 규모로 공급한다. 취약계층을 위해선 전기요금 할인을 확대하고, 에너지바우처 단가를 인상한다. 이와 함께 설 연휴 4일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각종 편의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새해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월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등 계절적 상방요인이 잠재해 있는데 더해, 이른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방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사과·배·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20만8000만톤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의 경우 총 300억원의 할인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추 부총리는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난방비 부담이 확대되고,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도 증가하면서, 취약계층 중심으로 겨울철 어려움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취약계층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할인을 대폭 확대하고, 이번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단가도 15만2000원으로 추가 인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체휴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 동안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재정 신속집행 계획 ▷2023년 주요 공공기관 투자 효율화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신속집행 계획과 관련 “중앙재정의 경우 상반기 중 역대 최고수준인 65% 이상의 신속집행을 추진하겠다”며 “주요사업 예산 240조원을 신속집행 관리대상으로 선정하여 사전절차를 가속화하고, 예상되는 집행 지연요소도 선제적으로 점검·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도 신속집행 기조에 맞춰 역대 최고수준인 각각 60.5%, 65.0%를 상반기에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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