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2023년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열고 ‘뉴(NEW) 아워홈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은 직접 전 임직원에게 ‘2023년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PI(Process Innovation), 푸드테크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NEW 아워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무식 모습. [아워홈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아워홈은 2일 2023년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열고 ‘뉴(NEW) 아워홈 도약’을 다짐했다고 3일 밝혔다.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은 시무식에 참석, 직접 임직원에게 ‘2023년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구 부회장은 “창사 이래 2022년에 처음으로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을 넘어섰다“며 “고객사와 현지, 본사 간 긴밀한 소통과 K-푸드코너 신설 등 적극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기대 이상의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구 부회장은 “2022년 국내외 단체급식 즉, 밀케어(Meal Care)사업부문은 신규 고객사를 다수 창출해 향후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HMR사업부문은 시장선도형 고품질 식품을 내세운 B2C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케어푸드·메디푸드 연구개발 성과와 업계 최초 제조 인프라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획득 등 미래를 위한 토대를 쌓은 한 해였다”라고 돌아봤다.

구 부회장은 올해 경영계획 공유 세션에서 “아워홈의 정통성과 강점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접목시키자”며 “융합적 사고와 역량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를 다차원적으로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아워홈 제공]

아울러 구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프로세스 기술혁신(PI·Process Innovation), 푸드테크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 같이 해외 사업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컴패스(Compass), 소덱소(Sodexo)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경쟁사로 설정하자”고 말했다.

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국내 현장과 미국, 유럽, 베트남 등 해외 근무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시무식 시작에 앞서 구 부회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은 화상을 통해 현장·해외 상주 직원들과 지난 한 해를 격려하고 새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해 성과 우수 직원과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아워홈은 2022년 매출 1조8300여 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약 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인해 2020년 창사 첫 적자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부회장 취임과 함께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안착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