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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2050년 ‘탄소중립’ 실현…“7년 안에 온실가스 37% 줄인다”
물류업계 최초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차량·시설 원인 분석…핵심전략 도출
CJ대한통운 임직원이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들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CJ대한통운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물류업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넷제로(Net-Zero)’를 선언했다. 2030년까지 2021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7%를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온실가스가 주로 배출되는 사업 영역을 분석한 결과, 물류 사업 특성상 운송 수단(화물차)과 시설물(물류센터)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각각 약 52%,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차량과 시설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친환경 차량 전환과 운송 효율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모든 차량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연료 효율성 제고를 위해 첨단 TES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최적경로 운송체계도 구축한다. 물류센터는 전력 소비가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인 만큼 태양광 설비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하고, 기존 건물에는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적용한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기후 변화에 대해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기업 역시 주요한 대응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며 “CJ대한통운도 국제사회의 목표 달성에 동참하고, 혁신물류기술을 활용해 넷제로 사업장으로 전환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탄소 감축 목표. [CJ대한통운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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