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만명이 1년 쓸 에너지,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소각시설서 재활용 통해 얻어
국립환경과학원 실태조사
열에너지 73% 재활용...난방·전기생산 등에 사용

경기 성남시가 25년째 가동해 노후한 중원구 상대원동 쓰레기소각장 옆에 하루 500t 처리 규모 새 소각시설을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현재 성남시 상대원동 쓰레기소각장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소각시설에서 10만명이 1년 동안 쓸 에너지를 재활용을 통해 얻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활폐기물 공공 소각시설 가운데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는 3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760만7000Gcal(기가 칼로리)의 에너지를 회수해 558만9000Gcal(73.5%)를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558만9000Gcal은 10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다. 이 중 290만8000Gcal는 증기를 생산해 주민편의시설 난방에 사용됐고, 236만9000Gcal는 온수, 31만1000Gcal는 전기를 생산하는 데 쓰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소각열 에너지 재활용으로 1년 동안 비용을 3920억원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권으로 환산하면 68억원 상당의 가치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추후 소각열 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방법 개선 등을 통해 더 많은 소각시설이 에너지 회수효율 검·인증을 받아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 열에너지를 50% 이상 회수하는 공공 소각시설은 회수율에 따라 폐기물처분부담금을 50∼75% 감면받는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