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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투자자산 선호도 '채권≥주식>대체' [투자360]
인플레이션 완화·경기 둔화 조짐
크레딧 1월 변동성 우려, 美 신용 우려 부각
국제유가 횡보세, 금 가격 경기침체로 상승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한 여성이 새해 맞이 조형물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B증권은 내년 투자 자산으로 채권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주식의 선호도는 채권과 같거나 이보다 낮았고, 대체 자산은 주식보다 낮았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연간전망 이후 달라진 것들' 보고서를 통해 자산군별 선호도를 수정 제시했다. 선진 국채 장기 투자 선호도는 한 단계 상승했고, 주식 자산에서는 중국의 정치적 리스크 및 방역 완화, 비달러자산의 가격 개선을 반영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선호도를 동일하게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로 빠르게 이동했다"며 "1월에는 일본 중앙은행 정책 회의와 후보 성향이 주목되고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는 경기가 얼마나 나빠졌는지가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는 채권에 좀 더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돼 한국에 이어 선진 국채 장기 투자선호도를 상향한다"며 "다만, 물가 안정이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너무 빠른 인하 기대는 오히려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어 단기 투자 선호도는 이전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는 둔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높은 물가는 기업과 경제 명목 데이터의 증가 폭을 늘리는 착시 효과를 주기도 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점차 지표 둔화가 가속화될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국내 회사채 시장은 자금 수요 및 계절성으로 발행이 재개하면서 내년 1월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회사채 시장은 경기 침체 속 신용등급 이슈가 부각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와 공급 불확실성으로 70~80달러선에서 횡보세를 전망했다. 금 가격은 경기침체로 점차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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