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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 가격 오르더니…김밥·간이음식점 작년 매출 증가 1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11%↑…역대 최대폭 증가
매출액 14%↑…가맹점 종사자 수는 2년째 감소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작년 전국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김밥·간이 음식점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서 업종별 매출액과 전년대비 증감율을 살펴보면 김밥·간이음식이 3조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41.2%)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신장했다.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84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10조 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7년(16.9%) 이후 최고 증가율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매출액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됐다.

프랜차이즈 업종별 매출액과 전년대비 증감율. [통계청]

업종별 매출액은 김밥·간이음식점에 이어 중식·일식 등 외국식(1조1000억원·38.3%), 한식(2조2000억원·24.2%), 안경·렌즈(2000억원·22.6%), 치킨전문점(1조2천억원·22.5%)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가정용 세탁(-550억원·12.9%)은 감소했다.

작년 가맹 점당 매출액은 3억266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3%(1040만원) 증가했다.

김밥·간이음식(18.5%), 치킨전문점(16.9%), 문구점(11.2%) 등이 늘었고 가정용 세탁(-13.2%), 편의점(-0.5%), 피자·햄버거(-0.1%) 등은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11억3540만원)이었다. 자동차수리(5억9040만원), 편의점(4억90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업종은 가정용세탁(7800만원), 생맥주·기타주점(1억5800만원), 커피·비알코올음료(1억7890만원) 등이었다.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0.6%(2만5000개) 증가한 26만개로, 통계 조사 이래 최대 폭으로 늘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8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3만2000명) 증가했다.

종사자 수의 증가 폭이 가맹점 수 증가 폭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2명으로 1년 전보다 5.9%(0.2명) 줄었다. 2020년에 이어 2년째 감소세다. 배달 외주화와 무인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수리(4.4%), 커피·비알코올음료(2.8%), 제과점(0.0%)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에서 종사자 수가 줄었다.

외국식(-13.3%), 한식(-9.4%) 등 외식 관련 업종에서 감소 폭이 컸다.

종사자 수 상위 업종은 자동차수리(4.7명), 두발미용(4.6명), 제과점(4.4명) 등이고 하위 업종은 가정용세탁(1.4명), 치킨(2.2명), 안경·렌즈(2.4명) 등이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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