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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회장, 베트남 이어 말레이시아行…장기출장 이어가나
베트남 출장 이어 말레이시아行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공장 현장 방문 가능성도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김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로 해외 출장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원 연말 휴정기를 맞아 내년 초까지 장기 출장을 할 것이란 관측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 베트남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말레이시아로 순방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날(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해외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후 서울에 귀국하지 않고 해외 전략 기지 순방을 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법원의 연말 휴정기가 시작되며 매주 열리는 공판 일정에서도 일부 자유로워졌다.

말레이시아에서 이 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배터리 부문 현장 점검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 2공장이 건설 중이다.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4년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우선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제품을 제조한다. 원통형 배터리는 표준화된 규격이 있어 대량 생산이 쉽고, 생산 라인을 다른 생산 거점에 적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회장 취임 후 중동에 이어 베트남을 두번째 해외 출장지로 꼽았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삼성이 해외에 세우는 첫 R&D 센터이자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대지면적 1만1603㎡, 연면적 7만9511㎡으로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됐다. 앞으로 2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raw@heraldcorp.com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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