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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ENM, ‘브랜드웍스 코리아’ 설립…“브랜드 사업 전문 전개”
내년 1월 2일자로 신규법인 출범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미디어·커머스기업인 CJ ENM은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전개를 위해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기존 자회사인 ‘아트웍스 코리아’ 사명을 변경, CJ ENM의 남성 패션과 리빙 브랜드를 흡수해 만든 자회사다. 향후에는 브랜드 발굴·육성, 리테일 확대 등을 모색해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내는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로서 발돋움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3년 안에 연간 취급액을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선 이를 위해 CJ ENM으로부터 145억여 원 규모의 브랜드 관련 유·무형 자산과 인력을 양수받을 예정이다.

CJ ENM은 다음달 2일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다니엘 크레뮤’, ‘오덴세’, ‘82VILLIERS’ 등 브랜드 영업권 일체를 신설 법인에 양도한다. CJ ENM이 국내 사업권을 취득한 미국 최초 기성복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는 지난해 아트웍스 코리아를 통해 이미 이관된 상태다.

특히 다니엘 크레뮤, 브룩스 브라더스 등 남성 패션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은 기존 아트웍스 코리아의 고객 70%가량이 30~40대 남성인 점이 주효했다.

브룩스 브라더스와 함께 오덴세는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경우 올해 롯데프리미엄아웃렛 기흥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4개 신규 점포를 출점해 9개 백화점 매장이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20개 이상의 백화점 매장을 확대될 계획이다.

오덴세도 현재 38개 백화점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도 주요 백화점, 프리미엄아웃렛 등 5개 점포가 추가 출점될 예정이다. 오덴세는 2020년부터 매년 1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해왔다.

CJ ENM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브랜드 사업자로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신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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