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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뉴욕發 훈풍에 코스피 1.2% 급등…환율은 6개월來 최저
27.78포인트 오른 2356.73으로 마쳐
뉴욕증시 상승으로 위험자산 선호 ↑
원/달러 환율 9.5원 내린 1276.2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분주하게 거래 주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22일 1%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235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8포인트(1.19%) 오른 2356.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47%) 오른 2340.00으로 개장해 오전에는 234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면서 2350대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2포인트(1.32%) 오른 715.02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5원 내린 1276.2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6월 10일(1268.9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다. 환율은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원 내린 1285.0원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줄곧 1270원대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환율은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유입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별한 재료 없이 수급상 매도 우위 국면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가가 상승하며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에 강세 압력이 실렸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각각 상승했다.

조선업계의 수주 소식도 환율 하락 요인이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오만 선사 아샤드(ASYAD)해운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650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시장이 경계하거나 부담스러워할 만한 이벤트가 없는 편”이라며 “네고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직 남아있던 달러 매수 포지션이 조금씩 정리되면서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세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1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3.46원)에서 5.28원 내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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